2일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이틀전 방사포를 시험사격한 데 이어 다시 한 번의 발사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일 새벽 오전 2시59분경, 오전 3시23분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 비행거리는 220여㎞,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로 전해집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긴밀한 공조하에 정밀하게 분석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원산 일대에서 동북 해상을 향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재 북한의 이런 움직임이 이번달에 예정돼있던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 아니냔 평가 입니다. 또한 한국이 F-35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앞두고 있는 것도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첨단무기를 반입하고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대해 무력시위를 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시민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심난한데 북한이 한 술 더 뜨는 것 같다”며 “정부 차원에서 향후 한국을 둘러싼 여러 국제적인 갈등을 잘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