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자유와 낭만을 찾아 떠나는 여름 휴가는 마냥 설레는데요.
휴가지에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피부건강을 위협하는 따가운 햇빛과 각종 해충들, 그리고 갑작스러운 해파리 떼의 습격 등 다양한 위험요소들을 주의해야합니다.
휴가지에서 가장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피부문제는 일광화상입니다. 일광화상은 피부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피부 붉어짐과 화끈거림 · 따가움을 동반하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 통증 및 물집 발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는 주근깨 · 기미 · 잡티 등의 색소질환과 함께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피부에 일광화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증세가 가벼울 경우 찬물로 샤워를 해줘 피부의 열을 식히고, 감자나 오이팩 같은 비타민C와 수분이 풍부한 천연팩을 적용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일광화상을 심하게 입어 피부허물이 벗겨진다면 이를 일부러 벗겨내는 것 보다 자연스럽게 각질이 탈락하도록 유도하여 인위적인 각질제거로 인한 추가적인 피부손상을 방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나 기생충 등 각종 해충들에 의한 피부손상 역시 주의해야 한다. 대개 휴가지에서 모기에 물리면 평소보다 물린 부위가 더 많이 붓고 발적과 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피부가 도심의 해충 독에는 익숙해져 있는 반면, 휴가지 해충 독에는 항체가 없어 이처럼 증상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때는 해충에 물린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피부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으며, 차가운 얼음찜질로 환부를 달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휴가지에서 건강까지 챙길 때 더 행복하고 즐거운 휴가가 되지 않을까요?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