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이수형 기자] 윈도우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피해를 입히는 신종 랜섬웨어가 발견됐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공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 연구진은 소딘 랜섬웨어 공격이 아시아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은 공격 대상이 된 곳은 17.6%를 차지한 대만입니다. 그 뒤를 홍콩(9.8%)과 한국(8.8%)이 이었습니다. 공격자는 감염된 PC에 25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소딘 랜섬웨어는 최근 발견됐던 윈도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합니다. 특히 이른바 ‘천국의 문’ 기법을 이용하는데 악성 프로그램이 32비트 운영체제에서 64비트 코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탐지가 어렵습니다. 또한 유포자가 암호화 악성코드 전파 방식을 선택하는 서비스형 랜섬웨어의 일종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 업데이트, 취약점 진단 및 패치 관리 기능을 갖춘 보안 제품 사용 등이 권장됩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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