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해군 P-3CK 초계기의 추락 사고가 기체 결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기체가 수직으로 급격히 추락해 4명의 희생자를 냈다. 사고기는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이착륙 훈련 중 갑자기 추락한 것으로, 해군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기체가 우측으로 선회하다가 지면을 향해 뱅글뱅글 돌며 추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기가 추진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기 엔진 계통의 기계적 문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엔진 4개가 동시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은 작아, 연료 문제나 조종 계통의 문제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조종 계통의 승강타나 케이블 연결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시 기상 여건은 양호했으며, 조종사는 1,7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베테랑이었다. 사고기는 1966년 제작된 기종으로, 2010년 한국 해군에 도입됐고, 2021년 창정비를 받았다. 해군은 조류 충돌이나 난기류 등 외력에 의한 추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음성녹음저장장치를 회수했으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조종사 대화 내용과 관제탑의 항적 자료를 분석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마지막 교신부터 추락까지의 1분간 조종사 대화 내용이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해군은 조종사 대화와 관제탑의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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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