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13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황태 요리 맛집을 소개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김순열(73세) 씨. 평창에서 태어나 아들만 셋을 키우며 남편 내조만 하고 살았던 그녀는 30년 전, 사고로 둘째 아들을 잃었다. 마음 붙일 곳이 없었던 그녀의 눈에 우연히, 동네 덕장에 널려있던 ‘황태’가 눈에 들어왔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말린 황태로 요리를 시작했다. 사계절 동안 쉬지 않고 황태를 널고, 말리고, 두드려야 하는 황태덕장 작업을 하면서 슬픔을 잊었고, 지금은 40년 경력의 황태 박사가 되었다.
대관령은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유난히 길다. 낮엔 덥고 밤에 추운 고원지방 특유의 큰 일교차와 겨우내 많은 적설량은 황태 만들기에 최고의 환경이되어준다. 대관령 황태덕장에서 겨우내 숙성된 황태는 더덕처럼 부드럽게 찢어지고 약효도 뛰어나다.
황태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껍질과 뼈를 제거하고 들기름에 앞뒤로 구워 볶음, 구이, 찜, 무침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40년 경력, 황태 박사의 손맛이 담긴, 겨울의 선물 황태 제철 밥상을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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