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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17일 한국금거래소 시세 라인업을 살펴보면 순금시세(3.75g)는 살 때 58만6000원, 팔 때 55만원이다.
금값이 급등하며 콩알금이 새로운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 거리의 한 금은방에서는 콩알금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한 돈짜리 콩알금은 이미 모두 판매됐고, 반돈과 1g짜리만 남아있었다. 손톱보다 작은 콩알금은 한 돈짜리가 약 67만원, 반돈짜리가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금값이 온스당 3천달러를 향해 상승하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100g 골드바의 g당 금값은 15만6천23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 실물을 찾는 수요가 급증해 골드바 품귀 현상이 발생했고, 한국조폐공사는 골드바 공급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콩알금은 크고 무거운 골드바에 비해 보관이 용이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수집의 즐거움까지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트, 곰돌이, 별, 복주머니 등 다양한 디자인의 콩알금이 등장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콩알금을 투명한 아크릴 액자에 보관하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귀금속거리의 한 금은방에 '콩알금'과 유리병을 꾸밀 수 있는 액세서리가 전시되어 있다
이재영 씨는 "경기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금에 투자하게 됐다"며 결혼기념일마다 콩알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이용자들은 금 ETF와 같은 투자 방법 대신 실제로 만질 수 있는 현물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콩알금은 돌반지 선물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금값 상승으로 부담스러운 돌반지 대신 콩알금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 네이버 이용자는 "콩알금은 반지보다 세공비가 적게 들고, 재판매 시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며 선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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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에서 금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콩알금은 작지만 가치 있는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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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