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자신의 유년기를 회상하며 "오늘날이었다면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출간한 회고록 '소스 코드: 더 비기닝'에서 게이츠는 유복한 환경 속에서도 평범하지 않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960년대 후반, 13살의 게이츠는 또래들과 함께 하이킹과 캠핑을 즐기며 우정과 성취감을 넘는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그의 회고에 따르면, 이 시절은 다양한 정체성을 실험하며 한계에 도전하던 시기였다. 게이츠는 자신의 에너지가 과도하여 끊임없이 몸을 흔들어댔으며, 당시 교육환경에서는 "지진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게이츠가 성장한 시애틀의 백인 중산층 동네에서 그의 부모는 아들이 내향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에 참여시키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독려했다. 특히 어머니는 자상하면서도 재치 있는 방식으로 게이츠를 깨우며 그를 지원했다.
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숫자에 대한 강한 흥미를 느꼈고, 체계적으로 구성된 도서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그는 컴퓨터와의 인연을 맺게 됐고,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하게 된다.
게이츠는 회고록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는 과정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운영 시절과 현재의 삶을 다룬 회고록을 추가로 출간할 계획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