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의 80주기를 맞아 일본 도쿄 릿쿄대에서 특별한 추모 행사가 열렸다. 릿쿄대는 윤동주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다닌 대학으로, 그가 재학 시절 썼던 시들이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동주의 대표작 '서시'가 예배당에서 울려 퍼졌으며, 한국과 일본의 배우와 학자들이 그의 시를 낭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릿쿄대 니시하라 렌타 총장은 윤동주 기념비를 올해 안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니시하라 총장은 "모든 릿쿄의 학생들이 윤동주의 존귀한 언어를 접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기념비 건립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윤동주가 재학했던 도시샤대는 그의 기일인 지난 16일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는 도시샤대가 고인에게 처음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사례다. 윤동주는 도시샤대 재학 중 조선 독립을 논의하는 유학생 단체 활동 혐의로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이번 릿쿄대의 기념비 설립은 윤동주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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