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노보케인'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 네이선 케인의 독특한 액션 활극이다. 이 영화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는 한 남성으로 시작되며, 그는 미국 샌디에이고 신용협동조합의 부지점장 네이선 케인이다. 네이선은 유전 질환인 선천성 무통각증(CIPA)을 앓고 있어 신체적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비밀을 지니고 있다.
영화는 네이선의 독특한 특성을 활용하여 기존의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액션 장면들을 선보인다. 유리 조각을 손에 박아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주먹을 날리거나, 뜨거운 기름에 손을 넣어 무기를 획득하는 등 몸을 바쳐 사랑을 이루려는 '살신성인' 액션이 돋보인다. 이는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과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이야기는 네이선이 같은 회사의 동료 셰리와 사랑에 빠지며 시작된다. 하지만 어느 날 강도들이 신용협동조합에 들이닥쳐 셰리를 납치하고, 네이선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액션을 펼친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네이선의 희생적인 액션은 그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절박함을 극적으로 드러낸다.
영화는 네이선의 액션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관객에게 주인공의 고통을 상상하게 한다. 싸움을 잘하지 못하는 네이선이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적을 무찌르는 모습은 관객에게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상대방을 무찌르는 쾌감과 주인공이 느낄 법한 고통을 함께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는 관객이 영화를 통해 얻는 카타르시스의 깊이를 좌우할 요소가 된다.
이 영화에는 '2세 배우'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주인공 네이선 역을 맡은 잭 퀘이드는 할리우드 스타 메그 라이언과 데니스 퀘이드의 아들이며, 은행 강도단의 리더 사이먼 역을 맡은 레이 니컬슨은 명배우 잭 니컬슨의 아들이다. 이들의 연기는 영화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댄 버크와 로버트 올슨 감독은 "재미있으면서도 액션으로 가득 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며, '노보케인'이 주는 액션과 감동의 조화를 강조했다. 고통을 모르는 주인공이 펼치는 사랑과 희생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