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소비자심리가 다시 한 번 하락세를 보이며 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악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인해 급락했던 지수는 올해 초 반등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CCSI는 비상계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락과 맞물려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향후 경기 전망과 소비 지출 전망, 생활 형편 전망, 가계 수입 전망 등이 하락했다. 특히 향후 경기 전망 지수는 70으로 3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5로 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1년 뒤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다. 이 같은 변화는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2로 7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기준금리 인하와 시중은행의 가산금리 인하 반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결과는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여전히 부정적임을 보여준다. 향후 경제 정책과 시장 변화가 소비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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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