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91세 원로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PD연합회에 따르면 이순재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출연자(배우 부문)상 수상자로 호명됐으나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이순재 소속사 대표는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며 대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해당 시상식은 녹화 중계로 지난 15일 KBS 1TV에서 방영됐다.
현재 이순재는 다리에 힘이 부족해 거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재 측 관계자는 "선생님이 다리에 힘이 없어서 근육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건강은 괜찮으시다"며, 약 두 달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강연이나 광고 등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간의 연기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91세인 이순재는 현재 활동 중인 최고령 배우로,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공연 활동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이 마지막 공식 활동이었다. 당시 이순재는 수상 소감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 하면서 늘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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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