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세종시가 대선을 앞두고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세종시의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52.7%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7.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6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세종시의 이 같은 상승 거래 비중 증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국회,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공약이 나오면서 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기대감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를 끌어들여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새롬동 새뜸마을7단지의 전용 84㎡ 아파트는 평균 매매가가 5억1천500만원에서 10.7% 상승한 5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고운동 가락마을6단지의 전용 59㎡ 아파트는 직전 평균 거래가보다 10.1% 높은 3억8천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세종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경우, 수도권의 상승 거래 비중은 43.7%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의 상승 거래 비중도 각각 46.8%와 42.5%로 감소했다. 반면, 인천은 43.6%로 1.0%포인트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광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전북과 제주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직방 관계자는 "세종시만 예외적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주목받았다"며 "단기적인 시세 변화만으로 시장 방향성을 단정하기보다 중장기 기조와 정책 실효성, 지역별 구조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세종시 아파트 거래의 급등은 대선을 앞두고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은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하며, 단기적 변화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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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