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영국 가디언의 기자 벨라 매키는 인생의 바닥을 경험한 후,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그녀의 삶은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혼을 맞으며 하락세를 겪었고, 그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 그녀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켰다. 매키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황 발작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던 중, 달리기를 시작하며 변화의 계기를 맞이했다.
매키의 신간 '달리기의 기쁨'은 그녀가 불안장애와 이혼,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으면서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던 중 달리기를 통해 불안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매키는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불안과 슬픔, 그리고 눈물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었고, 이는 그녀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매키는 낡은 레깅스와 티셔츠 차림으로 음악에 맞춰 달리며, 달리는 동안 불안하지도 슬프지도 않았다고 회상한다. 그녀는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으로 쑥 들어왔다가 쑥 나갔을 뿐"이라며 달리기가 주는 정신적인 자유로움을 강조했다. 그러나 매키에게 달리기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녀는 흔히 말하는 '러너스 하이'를 좀처럼 경험하지 못했고, 오히려 고통과 포기의 유혹이 자주 찾아왔다고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키는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꾸준히 달리기를 이어갔고, 어느 순간 불안으로 가득 찼던 과거의 자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와 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달리기에는 믿음이 필요하다. 자신이 달릴 수 있다는 믿음"이라며, 꾸준한 노력과 믿음이 결국에는 보상을 준다고 전했다.
벨라 매키의 이야기는 달리기가 불안장애나 결혼 생활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주지는 않지만, 개인이 자신을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녀의 경험은 삶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자신을 믿는다면, 어느 순간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
이 책은 달리기를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벨라 매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불안과 슬픔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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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