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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화해 의사를 묵살하며 두 거물 간의 불화가 심화되고 있다. 머스크는 미국에 새로운 정당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갈등을 부채질했다. 두 사람은 최근 노골적인 비난을 자제하며 확전을 피하려 했으나,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머스크와의 공개 비방전 이후,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와의 정부 계약 해지 가능성을 언급하며, "보조금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이틀 연속 계약 파기를 시사한 트럼프는 머스크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머스크는 트럼프와의 화해 가능성을 내비치며 억만장자 빌 애크먼의 평화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미국에는 중간층 80%를 대표할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트럼프와 공화당을 자극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정당 '아메리카당' 창당에 대한 설문을 진행, 80%의 지지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두 사람 간의 불화에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JD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옹호하면서도 머스크에 대한 직접 비판은 피했다. 공화당 지지자 다수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는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에서 물러난 이후 급격히 악화됐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감세 법안을 비난하며, 공화당의 의회 통과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머스크의 트럼프 선거운동 지원 이후 친밀했던 '브로맨스'가 파국으로 치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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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