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30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며, 미국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은 경제 활동 성장세 둔화, 낮은 실업률과 견고한 노동시장, 그리고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2021∼23년의 고점 대비 완화됐지만, 민간 기업과 소비자 수요의 둔화와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물가 상승 압박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이번 FOMC에서는 12명의 위원 중 9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으며, 미셸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 이사 2명 이상이 소수 의견을 낸 사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동결에 불만을 나타내며, 파월 의장의 거취 문제를 언급하며 압박을 강화했다. 그는 2분기 GDP 증가율을 거론하며 금리 인하를 촉구했지만, 연준은 금리 동결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자제했다. 다음 FOMC 회의는 9월 중순 예정이며, 그때까지 추가적인 경제 데이터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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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