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HLB 주가가 8월 26일 오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1.35%) 내린 3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하며 3만 6천 원 초반대까지 밀린 상황이다.
지난 20일 총 300억 원 규모의 제40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CB는 HLB이노베이션, HLB파나진, HLB제넥스 등 계열사와 최대주주 진양곤 HLB그룹 회장을 대상으로 발행된다고 한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이 그룹 내 전략적 협력과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CB 발행이 단기적으로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장 초반 HLB는 매도세가 집중되며 37,000원선을 지키지 못했다. 거래대금 역시 전일 대비 둔화됐으며,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두드러졌다. 기관과 외국인의 적극적 매수세는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CB 발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분 희석 우려가 단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확산됐다.
코스닥 시장 전반에서도 제약·바이오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약 임상 지연과 글로벌 규제 불확실성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상황이다. HLB는 기술적으로 단기 지지선이었던 37,000원을 하향 돌파하면서 추가 하락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36,000원 초반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단기 반등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전문가들은 “CB 발행은 자금 조달 목적 자체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희석 우려와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임상 성과와 신약 허가 일정이 여전히 HLB의 근본적인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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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