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가상자산 리플(XRP)이 다시 한 번 상승 탄력을 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9일 오후 기준 XRP 가격은 3.01달러로, 하루 만에 4.55% 올랐다. 특히 30일 이동평균선(2.97달러)을 돌파하면서 단기 추세가 강세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기 저항선도 만만치 않다. 현재 가격대 위에는 **23.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3.20달러)**이 자리하고 있으며, 8월 이후 이어져 온 차익 실현 매도세가 재차 유입될 수 있는 구간으로 꼽힌다. 과거 고점인 3.20~3.35달러 사이에서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 지표는 아직 상승 여력을 보여주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52.88로, 과매수 상태까지는 여유가 남아 있어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90일 누적 수익률이 30.58%**를 기록하며 중장기적으로도 강세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긍정적이다. 100만 개 이상의 XRP를 보유한 대형 지갑에는 현재 473억 2천만 개가 보관되어 있으며, 이는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매도 유동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래 지갑의 축적이 단기 매도 압력을 상쇄하면서 상승 랠리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기관과 파트너십 확대도 호재로 꼽힌다. Galaxy Digital은 이번 주에만 약 3,440만 달러 규모의 XRP를 매수하며 보유량을 늘렸다. 또 리플은 글로벌 결제 기업 Thunes와 제휴해 XRP 기반 송금 네트워크를 130개국 이상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실제 활용 사례 확대와 함께 기관 신뢰도 제고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XRP는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 기관 수요와 파트너십 확장이라는 세 가지 축에서 강세 요인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3.20달러와 3.35달러 구간이라는 중대한 저항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세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XRP는 현재 단기적으로 강세 흐름을 확보했지만, 주요 저항대 돌파 여부가 다음 국면을 가를 핵심 포인트다. 특히 고래 축적세와 글로벌 파트너십은 중장기적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단기 차익 실현 매도세를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변수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3.20달러 돌파 여부를 분수령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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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