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북한이 최근 평양 신도시에 새로운 노인복지시설을 잇달아 개설하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있다. 평양 외곽의 화성지구 3단계 구역에 '화성4노인건강원'이 개원했으며, 이곳은 노인들에게 건강관리, 스포츠, 오락활동, 이·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앞서 화성지구에는 화성1노인건강원과 화성2노인건강원이 문을 열었다.
노인복지시설 확충은 북한의 급속한 고령화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통계에 따르면, 북한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11.1%로, 유엔이 정의한 '고령화 사회'에 해당한다. 북한의 노인 인구 비율은 2050년까지 21.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2003년 조선연로자방조협회를 발족하고, 2007년에는 '연로자보호법'을 제정하며 노인 복지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최신 복지시설은 주로 평양의 신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의 노인들은 이러한 혜택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평양과 지방 간의 극심한 격차를 반영한 것으로, 복지 혜택이 평양의 일부 특권층과 공로자에 국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인권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계층 권리 보장제도를 개선하고,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평양 등 핵심 지지기반의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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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