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정부가 겨울철 철새 도래철을 맞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높은 27개 시군에 대한 방역 대책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고병원성 AI 발생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철새 도래지 인근 산란계 농장에서의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12월은 고병원성 AI 발생률이 가장 높은 달로, 2003년 이후 발생한 전체 고병원성 AI 1,378건 중 29%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 최근 평택, 안성, 천안 등지의 철새 도래지 인근 농장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방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18일 '고병원성 AI 방역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관별 방역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지역별 방역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행안부는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 부과나 살처분 보상 감액 등 엄정한 조치를 지방정부에 요청했다. 농림부는 전국의 밀집 사육단지와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기후에너지부는 국내 야생조류 AI 발생 현황을 관계기관과 신속히 공유하고,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농장을 중심으로 철새 정밀조사 및 철새도래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겨울철은 철새가 집중적으로 도래하는 시기로, 200곳의 철새도래지를 조사한 결과 이달에만 125만 수의 철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고병원성 AI 확산은 민생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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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