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의혹이 정치권의 중심에 서며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미묘한 협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3 계엄 사태 이후 거리감을 두고 있던 두 정당이 여권 인사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문제에서 협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두 당이 선거 연대까지 발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번 주 중으로 공식 회동을 통해 통일교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함께하는 것이 좋다"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또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논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 당은 법안 초안을 마련한 후 실무 협상을 통해 공동 발의할 법안의 세부 내용을 조율할 계획이다. 그러나 특검 추천권에 대한 이견 조율이 관건이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이 통일교 연루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들어 특검 추천권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특검법 공동 추진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제안과 송언석 원내대표의 화답으로 급진전된 사안이다. 과거에도 양당은 정부 비판에 협력해 왔으며, 이번 입법 공조가 향후 선거 연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두 당은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으며,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의 체질 변화 없이는 단발성 공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정치개혁 문제를 중심으로 범여 성향의 군소정당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선거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개혁신당이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주목된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의 연대 기대 발언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바 있으며, 이는 경기도지사 등 다른 지역으로의 선거 연대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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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