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24일 거취와 관련해 즉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40일을 앞두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고민하겠다”며 당내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한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상황이 어렵다고 물러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선거 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당내에서는 친한(친한동훈)계와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사퇴 또는 2선 후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자숙이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 후보들이 지도부의 전면 노출을 부담스러워한다고 밝혔다. 중진인 주호영 의원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등도 거취 결단을 촉구한 상태다.
반면 원외 당협위원장 20여 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표 체제를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장 대표를 공개 지지했다. 현직 의원만 가능한 기자회견장 예약은 장 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이 맡았다.
지도부 교체 요구가 전면화되지 않는 데 대해 당 안팎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사퇴 수순을 염두에 둔 분위기라는 해석과 함께, 위기 상황에서도 당이 무기력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배현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후보 등록일인 5월 14일 이후에는 시도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며 지도부 권위가 사실상 소멸했다고 주장했다. 충남지사 후보인 김태흠 지사도 중앙당과 별도의 지역 선대위 구성을 언급했다.
지도부는 중진급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포함하는 중앙선대위 구성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지율 반등이 없을 경우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장 대표의 방미 일정도 논란이다. 장 대표 측이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다고 공지했다가, 미국 측이 공공외교 담당 차관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라고 정정하면서 사실관계 논란이 제기됐다. 외교관 출신 김건 의원은 해당 인사가 제1야당 대표와 현안을 논의할 급인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배 의원은 “거짓 설명으로 당비를 사용했다면 당무감사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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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