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은 양자컴퓨터 등 첨단 기술로 인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PQC) 보안 체계 도입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 지갑과 인증 시스템에 양자 보안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고객 자산 보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의 고성능 연산력으로도 해독할 수 없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암호 체계다.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에 따라 기존 암호화 방식의 무력화 우려가 커지면서, 빗썸은 업계 최초로 이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빗썸은 지난 2월 보안 전문 기업 아톤과 기술 협력 계약을 맺었으며, 인프라 전반에 PQC 보안 솔루션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 지갑 관리와 본인 인증 시스템에 양자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자산 관리 핵심인 개인키 보호에 집중하며, 서비스 입력부터 인증, 전송, 저장에 이르는 모든 보안 단계에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 아톤이 제공하는 사용자·기기 인증 및 종단간 암호화 솔루션을 빗썸 플랫폼에 최적화해 적용해 고객 정보와 자산에 접근하는 모든 경로를 차단한다.
또한, 양자컴퓨터를 악용한 해킹이나 침해 사고로 인한 비정상 거래 패턴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강화한다. 기술적 방어뿐만 아니라 운영 측면의 보호 체계도 마련해 투자자 보호의 실효성을 높인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 해킹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래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도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표준을 확립해 가장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