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진 기자] 고관절은 골반과 허벅지 뼈인 대퇴골을 연결하는 관절로, 우리 몸의 하중을 견디고 이를 양다리에 분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서서 '차렷' 자세를 취했을 때 손이 닿는 부분에 위치한 이 관절은 비스듬한 힘을 받기 쉬워 구조적으로 불안정하지만, 많은 힘을 견뎌내야 한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고관절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면서 퇴행성 관절염, 즉 고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염은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 않고 절뚝거리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서예부(사타구니)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걸을 때나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해지며, 장마철이나 에어컨이 강하게 작동하는 환경에서 더 심해진다.
초기 고관절염의 경우 잠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가라앉지만, 관절염이 진행되면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임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퇴행성 고관절염은 매우 천천히 진행되지만, 고관절이 망가지면 주위 관절에도 영향을 미쳐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대퇴골도 무혈성 괴사'가 있다.
이는 고관절을 이루는 대퇴골의 머리 부위가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해 괴사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30~50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며 외상, 스테로이드 복용, 잦은 음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골두의 함몰이 심해지면 한쪽 다리가 짧아질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