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시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같은 디지털 약자들을 돕기 위해 '디지털 안내사' 125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서울 전역의 지하철역, 공원 등 250여 곳에서 어르신들의 키오스크 공포증 해소를 돕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6기 서울시 디지털 안내사 발대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지털 안내사들에게 신분증을 직접 수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안내사들의 활동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울시는 2022년 하반기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690명의 안내사가 56만 명 이상의 어르신에게 도움을 제공해 왔다. 이 중 60대 이상이 전체의 90%를 차지하며, 주로 지하철역과 관공서 등 복지시설에서 상담을 받았다. 이용 시민의 98%가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어르신들은 키오스크 공포감 해소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2.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5명의 안내사가 주황색 조끼를 입고 2∼3인으로 팀을 이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기차표 예매, 길 찾기, 택시 호출 등 다양한 앱과 키오스크 사용을 돕고, SNS 활용 방법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30만 명 이상의 디지털 약자를 돕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안내사들에게 10일간의 전문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고령층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을 분석해 12개 노선을 추가했다.
오세훈 시장은 "AI 시대에 디지털 혜택을 모두가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안내사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