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제 야구 대회에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데뷔한 이후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타율 0.330, 홈런 3개, 2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최근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대표팀은 실력이 되는 한 계속 가고 싶다"며 "한국에서 야구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랑 같이하는 거라 가고 싶고,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MLB 사무국이 주최하는 WBC가 현역 메이저리거로서 참가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 대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2026년 WBC에서의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야구는 최근 WBC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정후는 이러한 성적에 대해 "우리 대표팀 성적이 너무 안 좋았다"며, 선수뿐만 아니라 KBO 사무국에도 한국 야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그는 특히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프리미어12 대표팀의 세대교체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며, 경험과 젊음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후는 "대표팀은 경험 쌓는 곳이 아니라 그 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낸 선수들이 가서 우리나라 이름을 걸고 싸우는 곳"이라며, 실력 있는 선수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WBC에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KBO리그 출신 한국인 빅리거들과의 재회를 기대하며, "대표팀에 간다면 어느 포지션을 보든, 몇 번 타자를 하든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후는 2월 네티즌 어워즈 스포츠대상에서 열띤 활약을 펼치고 있다. 17일 오후 4시 2분 현재 이정후는 378득표로 스포츠대상 7위에 랭크돼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