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최종 의견 진술에서 직무에 복귀할 경우 개헌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87 체제를 우리 몸에 맞추고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개헌과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모아 헌법과 정치구조를 변화에 맞게 조속히 개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개헌이 올바르게 추진되면 현행 헌법상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임기 종료 전이라도 개정 헌법을 시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정치권에서 논의됐던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감안해 외교에 집중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권한을 넘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는 개헌에 앞서 '책임총리제'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관계에서 국익을 지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두 번 사과하며, 자신의 구속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다. 그는 재판관들에게도 "대통령으로서 고뇌의 결단을 한 이유를 깊이 생각해달라"며 "재판관들의 지혜와 혜안이 미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