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연합뉴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강풍에 날아온 산불 불씨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있다.
[CBC뉴스] 경북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인해 주택 3,986채가 전소되거나 부분적으로 소실됐다. 영덕이 1,519채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안동 1,230채, 의성 357채, 청송 770채, 영양 110채가 뒤를 이었다. 주택 피해로 인해 3,275명의 주민이 귀가하지 못하고 체육관 등 대피소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농축업 분야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피해 면적은 총 3,785㏊에 이르며, 이 중 3,645㏊가 과수 농가에 집중됐다. 의성 지역이 1,907㏊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안동 1,097㏊, 청송 582㏊, 영덕 124㏊, 영양 75㏊로 집계됐다. 시설 하우스 423채, 농산물 유통가공업체 7곳, 축사 217채 등이 불에 탔으며, 농기계 6,230대와 가축 수만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안동=연합뉴스) 30일 경북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3.30
영덕에서는 수산업 피해도 컸다. 어선 16척, 어민 가옥 78채가 불에 탔고, 양식장 5곳이 소실되거나 단전되어 양식어류 68만 마리가 피해를 봤다. 중소기업 60곳과 소상공인 업장 134곳도 피해를 입었으며, 문화재 26곳이 소실됐다. 통신 장애가 34개 지역에서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213곳의 건물은 전력 복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7명에 이르렀다.

(안동=연합뉴스) 31일 경북 안동시 일직면 권정생어린이문학관 앞에 산불 이재민 긴급주거시설로 모듈러주택이 설치되고 있다. 2025.3.31
경북도 관계자는 신속피해조사반을 구성해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주거 대책 등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여전히 대피소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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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