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중국 남부의 대도시 광저우에 최근 등장한 'AI샴푸전문점'이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광저우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매장은 고객이 마사지 침대에 누워 머리를 기기에 집어넣으면 자동으로 샴푸를 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의 두피 상태를 체크한 후 지성 또는 건성 샴푸를 선택해 세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기는 물의 분사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하며 두피와 머리카락을 깨끗하게 세척한다. 전체 과정은 샴푸 2회, 트리트먼트 1회, 헹굼 7회를 포함해 총 13분이 소요된다. 초기 홍보 기간에는 비용이 9.9위안(약 1천900원)이었으나, 현재는 회당 평균 19위안(약 3천700원)으로 책정됐다.
AI샴푸전문점은 무인 매장은 아니며, 직원들이 수건과 귀마개 등을 준비하고 고객을 돕는다. 하지만 기계가 샴푸 과정을 대부분 처리하면서 인건비 절감과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서비스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머리가 깨끗하게 감겼다"며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는가 하면, "결국 머리는 직접 말려야 한다니 아쉽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또한, "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은 신기하지만, 가려운 데를 정확히 긁어주진 못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기계가 단순 업무를 대체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동시에 "AI가 사람의 일을 대신해도 되는 분야가 많아지는 것 같다"며 자동화의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AI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산업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 같은 자동화 서비스는 앞으로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산업을 창출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사회적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I샴푸전문점의 등장은 단순히 머리를 감겨주는 서비스를 넘어,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산업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자동화 서비스가 더욱 다양화되고, 널리 보급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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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