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비정상적인 기온 변화를 일컫는 '기온 반전' 현상이 금세기 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 연구팀은 기온 반전이 특히 저소득 국가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온 반전은 기온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현상으로, 사회와 자연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팀은 1961년부터 2023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를 통해 21세기 말까지의 변화를 예측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분석된 전 세계 지역의 60% 이상에서 기온 반전의 빈도와 강도, 전환 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미, 서유럽,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에서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졌다. 기온 반전은 고온에서 저온으로의 변화는 습하고 흐린 기상 조건 후에, 저온에서 고온으로의 변화는 건조하고 맑은 기상 조건 후에 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2071년부터 2100년까지 기온 반전 발생 빈도가 1961년부터 1990년까지의 기간에 비해 6.73%에서 8.0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는 중저배출 시나리오에서는 이러한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소득 국가에서는 기온 반전 노출이 전 세계 평균보다 4.08배에서 6.49배 더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모든 지역이 이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인구가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기온 반전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속 가능한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Ming Luo et al., 'Rapid flips between warm and cold extremes in a warmi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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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