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이 최근 인플루언서만을 초청한 브리핑을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 '인플루언서 브리핑'은 기성 언론을 배제하고 소셜미디어 및 독립 미디어의 영향력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브리핑 첫날 "수천만의 시민이 뉴스를 위해 소셜미디어와 독립 미디어로 향하고 있다"며 "모든 미디어가 각자의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NBC방송은 실제로 초청된 인플루언서는 트럼프 정부와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인물들로 한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대체로 트럼프 정부를 노골적으로 찬양해왔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연관된 인물들이었다. 예를 들어, 첫날 참석한 숀 스파이서는 트럼프 1기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바 있으며,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의 선거 참모와 재무부 관료 출신의 친 트럼프 성향 인터넷 언론 정치 에디터도 포함됐다.
이들 인플루언서는 브리핑 자리에서 트럼프 정부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거나 현안에서 동떨어진 질문을 던졌다. 특히 선거 공정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레빗 대변인이 '신선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이 브리핑에 대해 성향이 치우친 크리에이터들로 채워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반면, 트럼프 지지층 일부는 더욱 강경한 지지자들이 배제됐다는 불만을 표했다.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들의 홍보 관계자는 "대중이 이런 인플루언서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은 사실과 진실성 때문"이라며, 이번 브리핑은 그와 반대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출범 직후부터 인플루언서 등 1인 미디어에 백악관 출입 및 브리핑 취재를 허용했다. 이는 기성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대한 불신과 보수 성향 뉴미디어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