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의 전망이 다소 어두워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6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8.5포인트 하락한 103.7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0을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주산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장은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의 영향과 함께 금리 인하,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한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달에는 이러한 상승효과가 약화되면서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다음 달 시행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서울 아파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는 6월 5일 강남·송파구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14곳을 2026년 6월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시장에서의 투자 심리를 억제하며 분양전망지수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인천의 분양전망지수가 13.6포인트 상승하며 110.0을 기록했지만, 경기는 2.8포인트 하락해 100.0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2.5포인트 하락한 104.6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2.2포인트 상승해 92.5를 기록하며 새 정부의 지방 미분양 물량 해소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전국적으로는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94.6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5.5포인트 하락한 103.3으로, 분양 가격 전망 지수는 8.9포인트 상승한 111.9를 기록했다. 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1.0포인트 오른 96.6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서울과 수도권 내 단지들이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공급 일정을 앞당기며 한시적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분양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며,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과 금융 정책의 변화 등 여러 외부 요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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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