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암호화폐 사용이 가장 활발한 국가는 어디일까.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최근 공개한 ‘2025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보고서’를 인용한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인도가 1위, 미국이 2위를 차지했다. 8일 비트코인은 오전 현재 111 218달러이다.
코인데스크는 인도가 소매 투자자와 기관 자금 유입 모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기관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위에 올랐다. 이어 파키스탄, 베트남, 브라질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 추세도 주목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온체인 거래량은 1년 새 69%나 뛰어 2조3600억 달러(현지시간)에 달했다. 인도·파키스탄·베트남이 특히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라틴아메리카는 63%,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52% 성장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송금과 일상 결제가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 반면 북미와 유럽은 성장률은 낮았지만 여전히 규모 면에서 우위를 유지했다. 북미는 2조2000억 달러, 유럽은 2조6000억 달러의 자금을 받아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다고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코인데스크는 USDT와 USDC가 여전히 글로벌 자금 흐름의 핵심 축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특히 유럽의 규제 체계 ‘미카(MiCA)’에 따라 출시된 서클의 EURC는 단 한 달 만에 90% 가까이 늘어나 2025년 6월 기준 7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페이팔이 내놓은 PYUSD도 7억8300만 달러에서 39억5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결제 시장의 양대 축인 비자와 마스터카드 역시 스테이블코인과 연계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연결하는 주요 관문 역할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맡고 있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비트코인으로 유입된 자금은 4조60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다른 레이어1 토큰(비트코인·이더리움 제외)의 두 배를 넘는 규모였다. 특히 미국은 4조200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큰 법정화폐 유입국이 되었으며, 이는 한국의 4배 수준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체이널리시스는 고소득국뿐 아니라 중간·저소득 국가에서도 암호화폐 채택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저소득 국가는 경제 충격에 취약해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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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