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금 가격, 금리 인하 기대와 약달러에 따른 일시적 상승세를 넘어 연말까지 온스당 4천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한투자증권의 하건형 연구원은 금 가격의 최근 급등세는 구조적 원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하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와 금융억압 정책의 부작용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하 연구원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앙은행들이 달러 자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금 매수 규모를 늘렸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30t이었던 금 보유 순증 규모는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연평균 260t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10t으로 소폭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금 매수세도 금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 연구원은 ETF를 통한 금 보유가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경기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한됐던 금 매수가 올해 들어 활발히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세계 분절화 심화에 따른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와 금융억압 정책의 부작용을 헤지하기 위한 금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금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 가격의 모형가격은 올해 말 온스당 4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골드만삭스도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투자자들이 미국채의 투자 비중을 금으로 일부 조정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금값이 온스당 5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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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