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APEC CEO 서밋 2025’에 참여해 수소 경제 확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결, 사업, 그 너머’를 주제로 다양한 글로벌 의제가 논의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 세션을 주관하며 수소 사업 현황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인 장재훈 부회장은 수소가 탄소중립 달성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에너지 지형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소는 그 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탄소중립 실현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1998년부터 수소 관련 연구개발을 전담 조직을 통해 이어오며 대형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최고 판매량 달성 등 글로벌 수소 분야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해외 수출차량 운반에 활용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 친환경 전환 및 수소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NorCAL ZERO’에서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운영하고,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에서는 21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부품 운송에 투입해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 산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인 수요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30년 넘게 수소 산업에서 다수의 ‘최초’와 ‘최고’ 기록을 세워왔다고 말했다. 또한 2029년까지 제주도에서 5메가와트급 PEM 수전해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대규모 실증사업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울산에서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이 개최됐다. 해당 신공장은 국내 최초의 연료전지 생산 거점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연 3만기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수요 창출과 공급 확보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산 관련 대규모 투자를 지속한다고 전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기반 미래 사회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위원회 창립 및 공동 의장사로 전 세계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회원사들과 협력하며, 자체 밸류체인 역량을 활용한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소 솔루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북 경주시 일대에서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연료전지 스택 원리 모형, 수소생태계 디오라마 등이 전시돼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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