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2026년 본예산을 39조 9,046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조 1,825억 원, 3.1% 증가한 규모다. 경기도는 제한된 재원 안에서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재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0.8~1.0% 수준에 머물 전망이며, 2026년에는 소비 회복과 금리 인하로 1.6~2.2% 반등이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경제 상황에서 재정을 위기의 방파제이자 새로운 기회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재정 여건은 세입 둔화와 필수 지출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경기도는 경기 회복과 도민 체감 정책 실현을 위해 재정의 본연 역할을 수행하고 지출 구조 개선과 재정투자 효율성 제고에 집중한다. 또한, 성과 중심 재정체계를 확립해 도민 세금 사용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2026년 도정의 주요 추진 분야는 민생경제, 미래성장, 돌봄·안전,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네 가지로 나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194억 원을 투입,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한다. 전통시장 현대화, 특례보증 손실보전, 영세 소상공인 지원, ‘힘내GO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을 통해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7,706억 원을 배정,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어린이·청소년·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으로 도민의 이동권과 평등권을 확대한다.
미래성장 분야에는 1,382억 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AI, 로봇, 기후테크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확대를 통해 미래산업 기반을 다진다. 또한 공공의료 혁신과 생활 속 AI 활용, 디지털 지역경제 기반 조성에도 힘쓴다. 대·중소기업 상생형 주 4.5일제와 주민 참여 RE100 소득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산업 혁신을 지역 발전과 연계한다.
돌봄과 안전 분야에는 총 1조 3,927억 원이 투입된다. 9,636억 원은 360도 돌봄사업, 영유아 무상보육, 누리과정 지원, 장애인 맞춤 돌봄 확대 등에 배정됐다. 재해예방사업에 952억 원, 풍수해·지진보험에 7억 원, 지방하천 정비에 2,649억 원 등 총 3,624억 원은 안전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다. 이는 기후위기와 재난 대비를 위한 사전 예방 투자로 도민 안전을 강화한다.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6,560억 원이 투입돼 광역철도, 국지도 확포장, 도시숲, 도서관, 주차장 등 생활 SOC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잠재력 발굴과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2026년 예산을 도민 삶 개선을 위한 실행 약속이자 미래 설계의 지도로 규정하고, 민생경제, 돌봄·안전,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을 통해 도민의 현재와 미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람과 기술, 산업과 지역이 함께 나아가는 ‘미래로 가는 경기도’를 중심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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