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를 지나는 GTX-A 노선이 개통 1주년을 맞았다. GTX-A는 지난해 12월 28일 운정중앙부터 서울역 구간 운행을 시작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하며 이동 편의를 높였다. 고양시는 GTX-A를 중심으로 광역철도망 확충을 추진하며 교통체계 개편에 힘쓰고 있다.
2024년 12월 28일부터 2025년 11월 3일까지 킨텍스역과 대곡역 누적 이용객은 816만 명을 넘겼다. 올해 1월 일평균 약 1만 6000명이던 이용객은 10월에 2만 8000명으로 약 75% 증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6월에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86%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으며, 이동 시간 단축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은 16분, 대곡역에서는 11분으로 줄었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이 31%였으며, 가장 많은 이용은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에 나타났다.
킨텍스역 이용객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형 공연과 킨텍스 주요 행사일에 크게 증가했다. 하루 최대 4만 8000명이 킨텍스역을 이용했다. 올해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총 18회 대형공연이 열렸고, 약 70만 명이 관람했으며 공연 수익은 109억 원을 넘겼다. 이로 인해 주변 상권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GTX-A 개통 이후 교통수단 이용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유로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1.3% 줄었지만, 대곡역 일평균 이용객은 개통 전 5400명에서 10월 기준 1만 9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대곡역은 일산선(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이 만나는 교통 요충지로 광역철도 환승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고양시는 GTX-A 외에도 광역철도망 확충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은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지나 의정부까지 30.5km 구간을 잇는다. 1월부터 10월까지 고양시 구간인 대곡과 원릉역의 이용객 수는 승차 8만 2149명, 하차 7만 8038명에 달하며 출퇴근 직장인과 관광객 모두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천 대장에서 고양 덕은지구, 서울 홍대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 착공식이 열렸다. 이 노선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덕은역(가칭)이 신설돼 덕은지구에서 9호선 가양역까지 한 정거장, 홍대입구역까지 세 정거장 내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양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 노선 반영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다. 서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3호선(일산선) 급행 도입을 제안했으며, 교통 소외지역 및 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교외선 노선 변경 및 전철화도 포함시켰다. 구간 계획 반영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은 실행 중이다. 고양은평선은 기본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국토교통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한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경기도, 김포시, 인천광역시와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힘쓰고 있다.
열차 및 역사 시설 개선도 병행된다. 8월에는 경의중앙선 열차 1대가 4량에서 8량으로 증량됐으며, 지축역사 시설개선 공사는 6월에 착공해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고양은평선 사업에 반영된 행신중앙역과 경의중앙선 향동역, GTX-A 창릉역 신설도 진행 중이다.
도시 내부 이동 보완을 위한 트램 노선도 확정됐다. 대곡고양시청식사선(6.25km)과 가좌식사선(13.37km)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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