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여파로 주춤했던 거래가 지난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584건으로 11월보다 200건 이상 증가했다.
비강남권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11월을 넘어서는 모습이다. 노원구는 12월 거래량이 11월 대비 71% 증가했으며, 강동구, 구로구 등 다른 지역들도 거래량이 늘어났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에 따른 시차 영향과 실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다시 살아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여전히 거래량이 저조한 상황이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12월 거래 신고는 각각 127건과 82건에 불과해 11월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 여부와 강북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이 향후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물 감소로 인해 가격 하락이 쉽지 않은 가운데,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 일시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대출 규제 여파로 중저가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회복되는 것 같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지방선거 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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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