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핵심 저항선 아래에서 좁은 범위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변동폭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며, 이와 동시에 거시 환경에서는 미국 통화 정책 신뢰도를 둘러싼 외부 압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미국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점에 제도적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의 제롬 파월 의장 조사 자체가 비트코인 가격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형성하는 거시적 틀에 변화를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통화 정책의 자율성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자본 배분 결정을 내리는데, 여기에 법적 압박이 가해질 경우 투자자들은 통화, 채권, 가치 저장 수단 전반에서 위험 노출을 다시 점검하게 된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이미 달러 약세와 실물자산 강세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정책 신뢰도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거시적 긴장을 급격한 가격 변동보다는 구조적인 형태로 흡수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결과 감정적인 반응 대신 기술적으로 제한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위험 회피라기보다는 조건부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정책 자율성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는 한, 비트코인은 점점 거시적 헤지 수단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 코인게이프의 분석이다. 이는 즉각적인 상승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가격이 하락보다는 상방으로 조정되며 눌림을 해소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2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구간이 단기 주도권을 규정하고 있다. BTC는 9만500달러~9만20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9만2000달러 위로 안착하는 데 실패하면서 매도세가 해당 가격대를 강하게 방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매수세는 8만8000~8만8500달러 수요 구간을 지켜내며 추가 하락을 막고 있고, 구조적 균형도 유지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가격 움직임은 거부보다는 압축에 가깝고, 각 조정 구간마다 이전 저점보다 높은 수준에서 지지를 받으며 저항선 아래로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를 분산 매도가 아닌 포지셔닝 과정으로 해석했다.
9만2000달러가 명확히 지지선으로 전환될 경우 시장 주도권이 바뀌며 기대치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그 전까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구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방향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평가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컵앤핸들 패턴이 관측된다고 전했다. 지속적인 수요로 만들어진 완만한 바닥과 이후의 조정 구간은 분산이 아닌 횡보 국면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상승 추세 지지선을 여전히 존중하고 있으며, 저점이 점차 높아지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9만2000달러 돌파 시도에서는 다시 한 번 저항을 받았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보도 시점 기준(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9만1400달러로 9만2000달러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저항에도 불구하고 구조는 여전히 건설적이라고 코인게이프는 평가했다. 9만2000달러 돌파 시도 이후에도 가격이 하락하지 않은 점은 매수 피로가 아니라 공급 흡수 신호라는 분석이다. 만약 9만2000달러가 지지선으로 전환될 경우 패턴이 완성되며 9만5000달러 넥라인까지의 경로가 열릴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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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