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가수 임재범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독보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무대에 섰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순위나 수치보다 더 큰 파장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팬들은 이미 알고 있다.
19일 오후 6시 14분 현재 2026년 1월 네티즌 어워즈 대스타부문 대스타상 판세를 보면 임재범은 현재 16위(16표, 0.2%)에 머물러 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조용한 흐름이다. 임재범은 과거 대스타상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지만 현재는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이 순위가 의미하는 바를 단순한 인기 지표로 해석하기엔, 지금 임재범이 서 있는 시간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최근 임재범은 또 하나의 상징적인 장면을 남겼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을 직접 찾아 ‘2025-26 임재범 40주년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 현장에서 공로패를 수여했다. 40년간 이어온 가수 생활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예우가 더해진 순간이었다.

이는 단순한 콘서트 방문이나 의례적인 축사가 아니다. 임재범이라는 이름이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차지하는 위치, 그리고 그가 남긴 흔적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 온 한 가수의 시간에 대한 정리이자 헌사였다.
이런 흐름 속에서 네티즌 어워즈 판세를 다시 바라보면 또 다른 해석이 가능해진다. 적극적인 팬덤 투표 경쟁보다는, ‘지켜보는 별’에 가까운 위치. 그러나 콘서트가 이어질수록, 은퇴를 향한 여정이 현실로 다가올수록 임재범의 이름은 다시 한 번 감정의 중심으로 끌려올 가능성이 높다.
네티즌 어워즈는 언제나 숫자 이상의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임재범의 현재 순위 역시 끝이 아닌 과정으로 읽힌다. 40년의 무게를 짊어진 가수, 그리고 그 마지막 장면을 함께 기억하려는 대중의 시선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움직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임재범이라는 이름이 다시 불릴 때마다 판세는 단순한 순위표를 넘어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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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