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산동구 설문동에 9.9메가와트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착공했으며, 12월부터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7만9000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는 해당 발전소는 약 1만67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 방식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성하며, 태양광 대비 적은 공간에서 많은 전력을 생산하고 24시간 발전이 가능하다. 또한 화력 발전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에 활용된다.
발전용 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들며, 서울도시가스는 고봉5통 지역에 약 2.5km 규모의 도시가스 주 공급 배관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된다. 지난 2024년 11월 고봉5통 마을과 고양그린에너지, 서울도시가스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고양시는 중앙부처와 함께 인허가 사전협의를 포함한 행정 지원을 제공하며 사업 추진에 협력 중이다.
고양시는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도 참여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3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도와 시가 각각 50억 원씩 투입하며,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위탁해 추진한다. 서울도시가스와 협력해 일일 1000kg 규모 수소 생산 설비와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을 준비 중이며, 2025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7년에는 수소 생산시설 구축과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수소 기반 도시 에너지 구조 구축과 생산, 저장, 이용 인프라를 통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양시는 2025년 12월 수립 예정인 ‘고양시 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연료전지 발전용량 15.2메가와트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중앙집중형 전력 공급에 의존하지 않는 분산형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내 대표적인 에너지 자립도시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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