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촉발된 이란 전쟁에서 미군 전사자 6명이 모두 쿠웨이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사 장병들은 쿠웨이트 남부 항구도시 슈아이바의 민간 항구 내 임시 작전지휘소에 배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6명이 전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사망자는 3명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추가로 유해를 수습하면서 숫자가 늘었다. 이번 공격은 현지시간 1일 오전 9시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방공망을 뚫고 컨테이너 구조물을 연결해 만든 임시 작전지휘소 건물 중앙을 직접 타격했다. 건물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고, 폭발 충격으로 벽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며 내부는 새까맣게 그을렸다.
공격이 워낙 신속하게 이뤄진 탓에 대피경보를 울릴 시간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수십 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장병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혼선이 빚어졌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브리핑에서 “방공망을 뚫고 들어온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 장병들이 전사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매우 뛰어난 방공망을 갖추고 있지만, 이따금 이를 뚫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스쿼터(squirter)’라고 부른다”며 “요새화된 전술작전센터를 타격한 매우 강력한 무기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쿼터’는 정식 군사용어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전사 장병들은 포트 녹스에 본부를 둔 제1전구지원사령부 소속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가 앞서 이번 작전과 관련해 1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힌 만큼,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에 대해 “4~5주를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도 갖고 있다”고 언급하며 중·장기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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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