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전자가격표시(ESL) 기업인 솔루엠이 통신 인프라 기업 화웨이와 협력해 리테일 디지털 인프라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 양사는 통신 게이트웨이와 ESL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한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리테일 매장의 중복투자를 해소하고 총 소유 비용(TCO)을 최대 55% 절감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LTE, Wi-Fi, ESL 프로토콜을 모두 지원하는 올인원 게이트웨이다. 이 게이트웨이는 별도의 전용 액세스 포인트(AP) 없이도 ESL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최신 Wi-Fi 7과 BLE 5.0/5.4 표준을 지원해 차세대 리테일 환경에 적합하다. BLE 5.4 지원 덕분에 구형과 신형 ESL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어 기존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한 매장의 기존 IT 인프라와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글로벌 표준 보안 규격을 준수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비용 절감 효과도 눈에 띈다. 소형 매장용 AR(Access Router) 기반 솔루션은 전체 구축 비용을 최대 55%까지 절감했고, 대형 슈퍼마켓 대상 ‘ESL Solution 2.0’은 Wi-Fi AP에 ESL 기능을 내장해 약 35%의 TCO 절감을 실현했다. 양사는 사전 통합(Pre-integrated) 방식을 적용해 고객사에 복잡한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유지보수 효율을 높였다.
솔루엠과 화웨이의 기술 협력 성과는 2월 독일에서 열린 '유로샵 2026'과 3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MWC 2026'에서 공개됐다. 솔루엠 관계자는 "통신 인프라와 ESL의 통합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리테일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특히 기술 역량이 제한적인 소형 매장이나 신속한 전개가 필요한 새로운 리테일 형태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