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이란 공습 이후 전쟁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은 가격이 최근까지 나란히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상승 압력을 받는 자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흐름은 이례적인 양상으로 해석된다.
GC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국제 금시세는 3월 초 온스당 5,300달러대에서 출발한 이후 중순까지 꾸준히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3월 10일 5,242.10달러에서 11일 5,179.10달러, 12일 5,125.80달러, 13일 5,061.70달러로 연속 하락했고, 16일에는 5,002.20달러까지 내려섰다. 17일 소폭 반등했지만 18일 다시 4,896.20달러로 밀렸고, 19일에는 4,605.70달러까지 급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이후에도 약세는 이어지며 4,500달러대까지 내려갔고, 25일 4,552.30달러로 최근에서야 제한적인 반등이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금 가격은 전쟁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중순까지 뚜렷한 하락 추세를 형성한 것이다.
특히 1년 최고가가 온스당 5626.8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하락한 수치다.
SI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국제 은시세도 가파른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3월 10일 온스당 89.59달러에서 출발한 은 가격은 11일 85.54달러, 12일 85.11달러, 13일 81.34달러로 빠르게 내려왔고, 16일 80.68달러, 17일 79.92달러, 18일 77.59달러로 연속 하락했다. 19일에는 71.22달러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더욱 확대했고, 이후에도 60달러대 후반까지 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25일에는 72.64달러로 일부 반등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약세 국면에 가까웠다.
은의 1년 최고가는 온스당 121.79달러다.
결국 이번 흐름은 “전쟁 시 금값 상승”이라는 기존 공식이 그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과 은 가격의 방향성이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의 확산 여부뿐 아니라 달러 흐름과 금리 경로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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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