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중동 정세가 다시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국내 로봇 관련주들이 27일 오전 장중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공습 강도를 높이면서 다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며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되면서 로봇·AI·반도체 테마주 전반이 압박을 받는 분위기였다.
장중 흐름에서는 휴림로봇,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원익홀딩스, 현대무벡스 등 대표 로봇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 확대와 글로벌 증시 불안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고평가 성장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최근 로봇 산업 자체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충격과 미국 금리 변수, 외국인 수급 변화가 동시에 겹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장중 수급에서는 개인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더 강하게 나타나며 주가 하방 압력이 이어졌다. AI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오던 종목들 역시 이날은 전반적으로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휴림로봇은 장중 1만1170원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나타냈고, 두산로보틱스 역시 10만4100원선까지 후퇴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74만원대까지 밀렸으며 원익홀딩스와 현대무벡스 역시 동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이 단순한 기술적 조정인지, 아니면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레바논과 이스라엘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로봇주는 최근 AI 산업 확대와 제조업 자동화 흐름 속에서 강한 상승 탄력을 보여왔던 만큼,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코스피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상황인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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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