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일 12%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던 네이버가 9일 장 초반 급락세로 돌아서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와의 인공지능(AI) 협력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 24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2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500원(6.63%) 하락한 수준이다. 장중에는 25만5500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날 주가 급변동으로 변동성완화장치(VI)도 발동됐다. VI는 단기간 주가가 급격히 움직일 경우 투자자들의 과도한 추격 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 단일가 매매를 적용하는 제도다.
전날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AI 생태계 협력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12.92% 급등한 2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방문과 AI 데이터센터, AI 팩토리 구축 관련 논의가 국내 AI 플랫폼 기업들의 재평가 기대감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하루 만에 급등분 일부를 반납하면서 투자 심리는 다시 관망 국면으로 진입하는 분위기다. 최근 단기 상승폭이 컸던 만큼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중장기 AI 전략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급등 이후 가격 부담과 수급 변동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네이버 주가가 26만원선 지지 여부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반대로 낙폭을 줄이며 반등에 성공할 경우 전일 형성된 상승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검은 월요일'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개별 종목별로는 차익실현과 순환매가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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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