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당시 회사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SEC가 2020년(현지시간) 회사를 제소한 뒤 폐업을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미국 KU 경영대학 행사에 참석해 당시 정부는 "무한한 권한과 자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소송에 맞설지 여부를 놓고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문 닫는 것이 오히려 더 쉬운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당시 회사를 폐업했다면 보유하고 있던 XRP를 주주들에게 지분에 따라 나눠주고, SEC가 XRP를 증권이라고 주장한 만큼 더 이상 XRP를 보유하지 않는다고 통보하는 방안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런 선택을 했다면 수백 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는 결과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결국 회사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코인게이프는 당시 결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고 갈링하우스 CEO가 회상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는 2020년(현지시간) XRP 판매를 문제 삼아 리플을 제소했으며,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현지시간) 오랜 소송을 마무리했다.
또 SEC는 갈링하우스 CEO와 리플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슨도 등록되지 않은 증권인 XRP를 판매했다며 함께 제소했다. 그러나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XRP 자체는 증권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토레스 판사가 최근 뉴욕주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칼시(Kalshi) 사건에서도 스포츠 관련 이벤트 계약에는 뉴욕주의 도박 관련 법률이 적용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XRP 커뮤니티 구성원인 뱅크XRP는 리플과 XRP가 걸어온 과정을 돌아보며 현재 리플의 미국 사업은 완전히 정상화됐고 여러 지역에서 사업 인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새로운 사업 인가를 획득해 암호화폐 규제인 MiCA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뱅크XRP는 리플이 전 세계에서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은행들도 단순히 XRPL을 논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현지시간) 많은 사람이 끝났다고 했던 프로젝트가 이제는 기관 채택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이어 "약세장과 소송은 확신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투자 논리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누구인지 시험할 뿐"이라고 밝혔다고 코인게이프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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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