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XRP) 가격이 8월 8일(현지시간) 0.46% 오르며 기사 작성 시점 1.04달러에 거래됐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고래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XRP 레저(XRPL)가 개인정보 보호와 네트워크 내 토큰화를 강화하기 위한 주요 업그레이드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인게이프가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XRP의 '고래-개인 투자자 비율 차이(Whale-Retail Spread)'는 57.7%까지 높아졌다. 바이낸스에서 XRP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보다 고래의 비중이 더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다.
분석가 암르 타하는 XRP가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 부근에 머물며 가격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고래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고래들이 XRP를 사들이고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타하는 "고래와 개인 투자자의 비율 차이만으로 고래의 매집을 직접 보여주는 근거라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여러 거래 시장에서 대형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상대적인 활동 차이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게이프는 이 같은 고래들의 움직임이 최근 XRP 레저의 v3.3.0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의 개인정보 보호와 토큰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코인게이프는 이번 업그레이드 이후 XRP 미결제약정도 늘었다고 보도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를 토대로 토큰화 확대 움직임이 XRP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가 소소밸류 데이터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XRP 고래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XRP 상장지수펀드(ETF)에는 4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XRP ETF에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한 주 동안 101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코인게이프는 8월(현지시간) 남은 기간에도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경우 XRP ETF가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 움직임도 포착됐다. 코인게이프가 앞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운용 자산이 418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운용사 IMC-시카고는 XRP ETF 5만975주를 사들였다.
소소밸류 자료를 인용한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ETF의 전체 순자산은 9억5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50억달러 규모인 XRP 전체 시가총액의 1.49%에 해당한다.
코인게이프가 XRP 하루 가격 흐름을 분석한 결과 가격은 '하락 쐐기형'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 형태는 통상 하락 흐름이 상승 흐름으로 바뀔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다만 XRP 가격은 현재 1.01달러에 위치한 하단 지지선을 시험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코인게이프는 가격이 이 지지선 아래에서 마감할 경우 하락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0을 기록해 현재 가격 움직임이 매도세에 유리한 상태임을 나타냈다. 거래량 막대 역시 5일 연속 매도 압력이 높은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를 토대로 개인 투자자들이 고래와 기관 투자자의 매수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
반대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XRP가 1.01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가격이 볼린저밴드 상단인 1.14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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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