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연 매출 1000억 원에 이르는 수박 유통업자 임장섭의 성공 비결과 그가 협력하는 900여 농가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번 방송은 임장섭이 40년간 지켜온 품질 원칙과 전국 900여 곳의 농가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성과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공개했다. 임장섭이 운영하는 5000평 규모 유통센터에는 60만 평의 계약 농가에서 생산된 수박이 모이는데, 이곳에서 수박은 선별과 포장, 출하 과정을 거쳐 전국 마트와 대기업에 납품된다. 하루 최대 4만 통까지 출하되는 수박에 대해 임장섭은 "열매가 맺히고 40일에서 50일이 지나야 수확한다"는 당도 유지 원칙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 이러한 품질 기준 덕분에 대기업 본사와의 협력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임장섭은 사업 성공 이전에 운수업에 종사하던 아버지 덕분에 서울에서 유학하며 10대를 보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진 뒤 25세에 고향 부안으로 내려가 채소 장사를 시작했다. 배추 2만 포기를 헐값에 사들였다가 한파로 가격이 폭등하며 큰 수익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경매사로도 활동했다. 1996년 유통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1998년에는 대형마트 협력업체로 선정되어 사업을 확대했다.
방송에서는 서장훈과 장예원이 임장섭의 수박밭을 방문해 ‘최고의 꿀수박’을 찾는 미션에 도전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장예원이 고른 수박은 맛과 품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서장훈이 고른 수박은 배꼽이 커 비교에서 밀렸다. 서장훈이 "제 수박도 맛있다"고 하자 임장섭은 "누가 뭐라 해도 예원 씨가 더 맛있는 수박을 고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임장섭은 900여 농가를 가장 큰 은인으로 여기며,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선도금을 미리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돈 없으면 절대 농업을 할 수가 없다"며 수확 전 들어가는 비용을 감안해 선도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박 농사는 날씨 영향이 크기 때문에 때로는 10억, 20억 원의 손실도 있지만 계약한 수박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원칙을 지킨다고 전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며, 이후 넷플릭스와 Wavve 등 OTT 플랫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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