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I메탈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904억원, 영업이익 283억원, 당기순이익 197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래 최대의 상반기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3%, 당기순이익은 2714%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KBI메탈이 지분 64%를 보유한 KBI코스모링크비나와 50% 소유한 KBI코스모링크 등 종속기업들의 호조가 영향을 끼쳤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상반기 매출 4021억원, 영업이익 245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했으며, 국제 구리 시세 상승과 연동가 판매량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25년 상반기 LME 구리 현금결제 가격은 톤당 9432달러에서 2026년 같은 기간 1만3088달러로 38% 올랐다.
지난 4월에는 국내 변압기 제조업체 원영하이텍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100% 획득했으며, 인수 금액은 103억원이었다. 이후 사명을 KBI일렉트릭으로 변경했으며, 회생절차 종료 이후 설비 투자에 집중해 생산능력 및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KBI일렉트릭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 등의 대규모 시장 변화에 대비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BI메탈은 전력기기 부문에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박한상 KBI그룹 회장은 "KBI메탈은 메탈사업부의 구리 소재, KBI코스모링크의 전선, KBI일렉트릭의 변압기 제조로 전력망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있다"며 "국내외 경쟁사 대비 단일 제품이 아닌 '시스템 솔루션 공급자'로서 글로벌 전력망 슈퍼사이클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확보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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