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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家]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⑯ㅣ 한미훈련 축소·중동 강경책…지지율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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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家]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⑯ㅣ 한미훈련 축소·중동 강경책…지지율은 최저
Donald John Trump
▷ 미국 제45대·제47대 대통령
▷ 출생 1946년 6월 14일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8.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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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8-18
트럼프 일가 WLF, OCC서 가상자산 은행 예비 인가…워런 "뻔뻔한 자기거래" 비판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로고 (사진=연합뉴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로고 (사진=연합뉴스)

미국 CN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이 연방정부로부터 가상자산 은행 설립 예비 인가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이해충돌 논란이 다시 제기됐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LF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스테이블코인 운영을 목표로 하는 신탁은행 '월드리버티트러스트컴퍼니, 내셔널 어소시에이션'(WLTC) 설립에 대해 예비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WLTC 설립을 위해서는 앞으로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OCC의 이번 결정은 WLF에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승인에 대해 비판 여론도 이어지고 있다. CNN은 이번 사안을 두고 '여우가 닭장을 지키는' 고전적 사례가 변형된 것이라는 비유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 은행위원회 간사는 성명을 통해 "금융 시스템 역사상 가장 뻔뻔스러운 자기거래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WLF가 중국 AI 서비스 업체인 '월드클로'와 거래하고 있으며, WLF 임원이 월드클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월드클로는 올해 초 설립됐고, WLF가 발행한 암호화폐 토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로이터는 월드클로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모델의 절반가량이 Z.ai,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기업의 모델이라고 전했다. 이들 업체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와 지식재산권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한 기업들이다.


 ● 2026-08-18
고이즈미 日방위상 "한미일 협력 지역 안정 필수" 강조…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추진

18일 기자회견하는 말스 호주 국방장관(왼쪽)과 고이즈미 일본 방위상 (사진=연합뉴스)
18일 기자회견하는 말스 호주 국방장관(왼쪽)과 고이즈미 일본 방위상 (사진=연합뉴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가운데 일본 내 안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호주 방문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의 움직임을 언급하며 한미일 협력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대한 입장은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논평을 피했다.

이날 고이즈미 방위상과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장사정 미사일 발사 시험 협력에 합의했다. 일본에서 시험이 어려운 극초음속 미사일 등은 호주 시험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로써 일본 자위대의 반격 능력 강화가 가속될 전망이다.

일본은 스탠드오프 미사일 개발과 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제공격을 억제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억지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일본과 호주는 훈련을 통한 방위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2025년에는 일본 자위대, 호주군, 미군이 함께 육·해·공 연합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일본이 해상자위대의 최신예 '모가미형' 호위함을 기반으로 한 호주 해군 신형 함선 공동 개발 사업을 수주한 이후 양국 간 방위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 2026-08-18
위성락 안보실장 “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지시…북미 대화로 이어지길”

안보실장, 이재명 대통령 미국 및 남미 순방 사전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안보실장, 이재명 대통령 미국 및 남미 순방 사전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미 연합 군사훈련 규모 축소를 지시하며 북미 정상 간 우호 관계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번 메시지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축소와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실질적 진전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정부가 그동안 북미 대화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페이스 메이커'로서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 차원 협의가 G7, 나토 정상회의 등 여러 계기에서 장시간 이루어졌던 점도 언급했다.

한미 공조에 대해서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자강 역량과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연합 연습·훈련에 대해 미국과 지속적으로 조율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 노력 동참 의향을 물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힌 데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란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에 대해 우리 정부가 미국 등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를 고려해 실질적인 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비확산 공약 위반과 핵무장 시도에 대한 첨예한 관심을 언급하며, 같은 맥락에서 이란의 비핵화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갖고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이러한 입장을 유지하며 미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2026-08-18
에르도안, 트럼프에 F-35 판매 약속 이행 촉구…S-400·EU 가입 문제도 언급

지난달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만난 트럼프와 에르도안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만난 트럼프와 에르도안 (사진=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F-35 전투기 판매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정의개발당(AKP) 창당 25주년을 맞아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F-35 전투기 제공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튀르키예가 이 약속의 이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방위산업 프로젝트와 무역 확대를 위한 조치들이 주요 양국 의제임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를 방문했을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회담 직전 F-35 판매와 관련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검토 중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판매를 확약하지는 않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당시 F-35 전투기 5대를 약속받았다고 언급했으며, 이번 인터뷰에서도 이를 '약속'으로 재차 표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행을 요구했다.

미국이 F-35를 튀르키예에 판매하려면, 러시아제 S-400 방공시스템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튀르키예는 2017년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S-400 도입을 결정했고, 2019년 인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CAATSA)에 근거해 튀르키예를 F-35 개발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고 F-16 수출도 중단했다. F-16 관련 제재는 2024년 초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준하면서 해제됐으나, F-35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튀르키예 언론에서는 S-400을 중동의 제3국에 매각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또한 미국은 이스라엘이 튀르키예의 F-35 도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 가입 문제에 대해 유럽이 53년간 튀르키예를 배제해왔다고 지적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가입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는 튀르키예가 아직 EU 가입을 고려하고 있으나, 이는 최우선 순위가 아니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손해 보는 쪽은 튀르키예가 아니라 당신들"이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1999년 EU 가입 후보국이 됐으며 2005년 공식 협상을 시작했으나, 민주주의와 법치, 기본권 문제에 대한 우려로 협상은 수년째 중단된 상태다. 특히 기존 EU 회원국인 그리스와의 외교 갈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 2026-08-18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오만에 폭격 경고…CNN·FT "동맹 우려"

동두천시 미군 부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동두천시 미군 부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동맹국들과의 관계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오만에 대한 폭격 경고 등 잇따른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상 중인 오만이 방해할 경우 "가차 없이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오만의 역할에 불만을 드러내며 욕설까지 섞어 발언했다. 전날에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에게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히며, 한미연합훈련 비용 문제와 한국의 이란전 기여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 등을 언급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동맹국들 사이에서 미국 외교 정책에 대한 신뢰에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미국이 동아시아에 배치한 유일한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함을 중동으로 이동시키면서 인도·태평양 내 동맹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의 토마호크 미사일 인도 지연, 대만에 대한 140억달러 규모 무기 판매 승인 미루기 등과 맞물려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내려진 점도 아시아 동맹국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잭 쿠퍼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 지역 관리들로부터 훈련 축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아시아에서 '조용하고 끈질긴 억지력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군사 훈련을 취소하고 핵심 무기와 해군 자산을 중동으로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해군 제독 출신 제임스 스타브리디스는 CNN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만 위협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밀 행보 모두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런 행동들은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과 정반대"라고 말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이전에 상황을 잘못 판단했던 것처럼 북한과의 상황도 오판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신과 김 위원장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생각은 첫 임기 동안 보여주기식 행사만 많고 실질 성과가 미미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미국의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일깨워줬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외교 스타일이 때로는 성과를 내기도 했으나, 이란 전쟁의 교착 등에서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 2026-08-18
트럼프 지지율 33%…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 64%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트럼프 반대 집회 (사진=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트럼프 반대 집회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근 조사에서 재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성인 116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률은 3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최저치다. 같은 조사에서 부정적 평가는 64%에 달했다. 앞서 이달 초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35%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더 하락했다.

이 조사에서 미국의 이란 전쟁 개입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80%가 전쟁이 오랜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7%,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71%가 전쟁 장기화를 예상했다. 반면 전쟁이 수주 내 끝날 것이라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이란 전쟁이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본 미국인은 20%에 불과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더 잘 다룰 것이라는 응답은 38%로, 공화당을 선택한 35%보다 3%포인트 높았다. 로이터통신은 경제 분야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앞선 것은 약 10년 만이라고 전했다. 이민 정책의 경우 공화당이 더 낫다고 본 응답자는 40%, 민주당을 선택한 비율은 38%로 격차가 2%포인트에 불과했다. 지난해 1월에는 이민 정책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 26%포인트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휘발유 가격 상승도 감수할 가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쟁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세계家ㅣ세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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